역대 국사교과서

조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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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학원(經學院)은 메이지 44년 9월에 구(舊) 성균관(成均館)의 조직을 변경한 것으로, 조선총독의 감독에 속하였으며, 경학(經學)을 강구하고, 풍교 덕화(風敎德化)를 목적으로 하였다. 메이지 천황은 이 경학원에 임시 은사금 25만 원을 하사하여 그 기금에 충당하도록 하였다. 그 이자액 1만 2천여 원으로 경학원의 유지비를 충당하였다. 이 경학원은 대제학(大提學) 1명, 부제학(副提學) 2명, 좨주(祭酒) 5명, 사성(司成) 및 직원(直員) 각각 약간 명씩을 두고 원무(院務)를 처리하게 하였으며, 또한 각 도(道)에서 학식과 덕망이 있는 자들을 뽑아 강사(講士)로 삼았다. 이 경학원에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문묘(文廟)의 석전(釋奠)을 거행하였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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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學院は明治四十四年九月舊成均館の組織を變更したるものにして、朝鮮總督の監督に屬し、經學の講究を爲し、風敎德化を裨補することを目的とす。明治天皇は該院に對し、臨時恩賜金二十五萬圓を賜ひて其の基金に充てしめらる。因つて其の利子年額一萬二千餘圓を以て之が維持費に充當す。本院には大提學一人·副提學二人·祭酒五人·司成及直員各各若干人を置きて院務を處理せしめ、又各道に於て學識德望ある者を擧げて講士とす。本院に於ては每年春秋二回文廟の釋奠を行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