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는 大食國, 즉 아라비아 상인이 송의 고려무역에 힘입어 진출하여 오기도 하였다.1445)金庠基, 앞의 글(1959), 55∼56쪽. 대식국인이 고려에 처음 나타난 것은 현종 15년(1024)이다. 이 해에 悅羅慈 등 100명이 와서 토산물을 바쳤다. 이듬해 9월에도 夏詵羅慈 등 100명이 와서 토산물을 바쳤다. 靖宗 6년(1040) 11월에는 客商 保那盍 등이 와서 수은·龍齒·占城香·沒藥·大蘇木 등을 바치니, 고려에서도 金·帛을 후하게 주었다. 대식국 상인의 내항은 불과 몇 번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로써 고려시기의 외국무역이 매우 폭넓고 다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46)金庠基, 앞의 책, 196∼197쪽.
姜萬吉, 앞의 글, 217쪽.
朴龍雲, 앞의 책, 242∼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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