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사
  • 30권 이방인이 본 우리
  • 제6장 일제와 서양인이 본 식민지 조선
  • 2. 조선에 관한 ‘타자’의 시선
  • 켄들, 『한국 독립운동의 진상(The Truth about Korea)』(1919)
류시현

카션 켄들(Cartion W. Kendal, 1895∼?)은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문필가로,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공군으로 참전하기도 하였다. 3·1 운동에 관한 책을 쓴 것 이외에도 다양한 문필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책을 통해 그는 3·1 운동이 일어난 직후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려 여론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그는 수원 제암리 교회에서 조선인 35명이 불타 죽은 사건을 비롯하여 평안도 정주에서의 만세 운동과 일제의 학살을 고발하고자 하였다. 켄들은 『한국 독립운동의 진상』의 앞부분에서 “자신의 목숨을 그토록 영웅적으로 바침으로써 자유와 해방이 자기 후손들의 천부(天賦)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한 한국의 남녀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라고 하여, 3·1 운동에 참여하였던 조선인들에게 헌사를 바쳤다. 이 책은 “서방 세계에 한국의 입장과 일본의 만행을 고발한 최초의 구미 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462)신복룡, 앞의 책, 204쪽.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