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사
  • 40권 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
  • 3 권력과 사냥
  • 05. 호환(虎患)과 사냥
  • 호랑이 사냥부대의 창설
  • 2. 삼군문 포수
  • 훈련도감의 착호분수
심승구

훈련도감의 군사들을 서울 외곽인 경기 일대를 3지역으로 나누어 담당 구역을 배치하여 착호 활동을 본격화하였다. 즉, 고양·파주 ·장단·개성·풍덕·교하·적성·마전·삭녕·가평·영평·연천 등 12고을에 훈련도감군을 배치하여 호랑이 사냥을 추진하였다.

당시 포상책은 대호, 중호로 구분하여 이루어졌다. 첫째, 대호를 잡으면 군을 영솔한 장수와 범을 잡은 장수에게는 석새삼베(삼승포) 4필, 무명 4필, 삼베와 모시가 각 4필씩이 수여되었다. 이때 범을 만나 가장 먼저 발사한 포수에게는 석새삼베와 모시가 각 2필씩이며,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발사한 포수에게는 모시 1필, 삼베 2필이 주어졌다. 둘째 중호를 잡으면 군대를 영솔한 장수와 범을 장수에게는 모두 석새삼베 4필, 무명과 삼베가 각 2필씩이며, 먼저 발사한 포수에게는 석새삼베, 무명, 삼베, 모시가 각 1필씩이며, 두 번째로 발사한 포수에게는 먼저 발사한 자와 같은데 삼베만 없으며, 세 번째로 발사한 포수에게는 삼베 모시가 각 1필씩이 주어졌다. 한번 사냥에 3마리를 잡은 자에게는 당해 장교는 상주하여 시상을 행한다. 군졸 가운데서 혹 개인으로 사냥하여 범을 잡은 자에게도 상품을 급여하는데 정군이 되기를 기다리는 대년군(待年軍)은 원군(元軍)으로 올려 임용하였다.402) 『만기요람』 군정편 2, 훈련도감, 착호분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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