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의 관리는 주로 과거 시험에 의하여 선발하였으므로 교육 기관은 관리 양성 기능을 수행하였다. 교육은 양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었으나, 실제로는 양반의 자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서당에서는 문자를 익히고 초보적인 유학 지식과 한문을 배웠다. 그리고 서울의 4부 학당과 지방의 군⋅현에 설치된 향교에서는 소학과 사서 등 유학의 경전을 공부하였다.
서울에 설치된 성균관은 최고 국립 교육 기관으로서, 소과에 합격한 생원과 진사를 입학시켜 높은 수준의 유학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의학, 법학, 천문학, 산학, 외국어 등의 기술 교육은 각기 해당 관청에서 따로 실시하였다.
한편, 관리 등용을 위한 과거 시험은 문과, 무과, 잡과로 나누어 치렀는데, 3년마다 시행하는 정기 시험과 수시로 시행하는 특별 시험이 있었다. 문과에는 양반의 자제가 주로 응시하고, 무과에는 양반, 향리 및 상민의 자제가, 그리고 잡과에는 중인이 많이 응시하였다.
주로 과거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했지만, 문음이나 천거로 유능한 인물을 등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