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고대
  • 08권 삼국의 문화
  • Ⅳ. 문학과 예술
  • 5. 공예
  • 4) 목칠공예

4) 목칠공예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에서는 木心의 漆器가 알려져 있기는 하나 상태가 매우 나빠서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제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頭枕과 足座는 상태도 비교적 양호하고 특히 왕비의 두침에서는 주칠에 그려진 그림과 함께 가느다란 금박을 오려 부친 龜甲文은 한국 고대의 載金(切金)기법을 대변하고 있다.

 금령총이나 금관총에서 목칠기의 출토가 보고되고 있으며, 천마총에서는 칠기로 된 새 모양의 술잔이, 황남대총에서는 朱漆을 한 잔이 보이고 있다. 그릇 이외에도 彩花한 漆 파편이 보이고 있으나 원형을 짐작하기 어렵다. 또 天馬塚의 자작나무 껍질을 이용한 말다래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고구려나 백제에서의 예가 알려져 있지 못하여 의문도 남기고 있다.

<李蘭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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