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고려 시대
  • 20권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Ⅱ. 대외관계의 전개
  • 1. 몽고 침입에 대한 항쟁
  • 3) 몽고의 침략에 대한 항전
  • (4) 차라대군에 대한 항전

(4) 차라대군에 대한 항전

 고종 41년(1254) 정월 5차 몽고의 침략군이 고려로부터 철수한 후, 車羅大로 그 지휘부를 개편한 몽고군은 동년 7월 다시 서북면으로 내침하여 침략전쟁에 박차를 가하여 고종 46년 초까지 연 6년간 고려 본토의 여러 지역을 유린하였다.

 6년 동안 차라대의 몽고군은 대략 네 차례에 걸쳐 침략전쟁을 감행하였는데, 그 시기를 구분하면 고종 41년 7월부터 42년 3월경 (제1회), 같은 해 8월부터 43년 10월 (제2회), 고종 44년 5월부터 10월까지 (제3회), 이듬해 45년 6월부터 46년의 대략 3월경까지 (제4회)였다.

 6년에 걸친 차라대군의 침략은 야굴군에 의한 5차 침략과 합하면 연 7년을 계속한 것이었고, 전쟁의 범위도 매우 광범하여 이 기간 동안 고려가 입은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려 내부에서의 정치권력이 변동되거나 정부의 전쟁 지도방식에 대한 농민들의 태도에 있어서 현저한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와 아울러 몽고군은 종래 별로 시도하지 않던 연안 해도에 대한 공략을 적극화함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보다 다원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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