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조선 시대
  • 24권 조선 초기의 경제구조
  • Ⅴ. 교통·운수·통신
  • 2. 역·원제의 정비
  • 1) 역제의 정비

1) 역제의 정비

전국적으로 도로망을 개설한 조선왕조는 도로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도로 요처에 驛을 설치하고 역제를 운영하였다.0851)조선시대 驛의 명칭은 站·館·合排 등으로도 불리웠는데, 그 기능이나 구성면에서 다른 것이 아니고, 역이 위치하는 지역에 따라서 관례적으로 사용되었다. 예컨대 황해도에서 站이, 함경도에서는 站과 館이, 평안도에서는 站·館·合排가 혼용되었다. 이 때의 站은 수로교통의 水站과는 별개의 것이다. 조선시대의 역제는 대체로 고려시대의 그것을 이어 받아 정비되었다. 중앙집권적인 군현제도를 강력하게 추구하던 조선왕조로서는 역이 지니는 중추신경적인 기능을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지방에 대한 통제를 용이하게 하는 역의 기능을 충분히 이용하기 위하여 관리체제에 특히 유의하였다. 조선 초기 국왕들은 역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관리체계의 개편, 역로의 보수, 역리·역졸의 충원, 驛田의 운영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조선시대 역제의 윤곽이 분명해진 것은≪經國大典≫이 성립될 무렵이었다. 이 때에 확립된 역제는 그 후 다소 변동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 틀이 유지되었다.

조선시대에 있어서 驛路行政을 총괄하는 기구는 중앙의 병조였고, 그 밑에서 구체적 실무를 맡던 곳은 乘輿司였다. 승여사는 고려시대의 供驛署가 태종 5년(1405)에 개편된 것이었다. 승여사의 관할하에 전국 각 역에는 驛丞을 두어 그 임무를 맡게 하였다. 선초에는 종9품의 역승 외에 종6품의 察訪을 함께 두어 교통행정을 책임지웠다.

그러나 세조 3년(1457)을 전후하여 전국의 역승은 모두 혁파되고, 그 역할은 찰방으로 대치하였다. 그러나 세조 8년에는 찰방이 관할하는 역이 많다고 하여 역승을 다시 두니, 이 때의 상황이 반영된≪경국대전≫에는 역승·찰방이 병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역승의 폐단이 다시 제기되면서 중종 30년(1535)에는 다시 역승을 폐지하고, 찰방체제로 정비하였다. 역승은 書吏 중에서, 찰방은 3품 이하의 朝官 또는 무예를 겸비한 인물 중에서 임명하였는데 임기는 30朔이었다. 찰방의 임무는 본역에 파견되어 주재하면서 진상·공물 등의 수납을 감독하거나 驛戶를 관리 규찰하는 것이었다.≪경국대전≫에 의하면 찰방 23, 역승 18의 41개 驛道에 537개 역이 분속되어 있는데,0852)≪經國大典≫권 4, 兵典 驛馬. 조선 후기에 이르러 다소 변동을 보이고 있지만 커다란 전환은 없었다.

區分 察訪道 驛丞道 驛數 驛 名
漢城 兵曹直轄   (2) 靑坡(漢城) 蘆原(漢城)






迎曙道

良才道



平丘道









重林道

慶安道


桃源道
7 (6)

13(12)



12(11)


7 (6)

8 (7)


6 (5)
迎曙(楊州) 碧蹄(高陽) 馬山(坡州) 東坡(長湍)
靑郊(開城) 狻猊(開城) 中連(豊德)
良才(果川) 樂生(廣州) 駒興(龍仁) 金嶺(龍仁)
佐贊(竹山) 分行(竹山) 無極(陰竹) 康福(安城)
加川(陽城) 海門(南陽) 菁好(水原) 長足(水原)
同化(水原)
平丘(楊州) 綠楊(楊州) 安奇(抱川) 梁文(永平)
奉安(楊州) 娛賓(楊根) 雙樹(楊州) 白冬(砥平)
田谷(砥平) 仇谷(楊州) 甘泉(加平) 連洞(加平)
重林(仁川) 慶信(仁川) 盤乳(衿川) 石谷(安山)
金倫(陽川) 終生(通津) 南山(陽川)
慶安(廣州) 德豊(廣州) 楊花(驪州) 新津(驪州)
安平(驪州) 阿川(利川) 吾川(利川) 留春(陰竹)
桃源(長湍) 仇和(長湍) 白嶺(長湍) 王溪(連川)
丹棗(稍城) 湘水(稍城)










栗峯道




連原道



成歡道












利仁道


金井道


時興道
17(16)




15(14)



12(11)


10 (9)


9 (8)


8 (7)
栗峰(淸州) 長楊(鎭川) 臺郞(鎭川) 雙樹(淸州)
猪山(淸州) 時花(淸安) 德驛(文義) 增若(沃川)
嘉和(沃川) 土坡(沃川) 順陽(沃川) 化仁(沃川)
會同(永同) 新興(黃澗) 原巖(報恩) 含林(報恩)
田民(懷德)
連原(忠州) 丹月(忠州) 仁山(槐山) 坎原(陰城)
新豊(延豊) 安富(延豊) 可興(忠州) 用安(忠州)
黃江(淸風) 水山(淸風) 長林(丹陽) 令泉(丹陽)
吾賜(永春) 泉南(堤川) 安陰(淸風)
成歡(天安) 新恩(天安) 金蹄(天安) 廣程(公州)
日新(公州) 敬天(公州) 平川(連山) 丹平(公州)
維鳩(公州) 金沙(燕岐) 長命(淸州) 延春(木川)
利仁(公州) 龍田(扶餘) 恩山(扶餘) 楡楊(定山)
宿鴻(鴻山) 藍田(藍浦) 靑化(庇仁) 豆谷(舒川)
新谷(韓山) 靈楡(林川)
金井(洪州) 光時(大興) 海門(結城) 靑淵(保寧)
世川(洪州) 龍谷(洪州) 夢熊(海美) 下川(泰安)
豊田(瑞山)
時興(溫陽) 昌德(新昌) 日興(禮山) 汲泉(德山)
順城(沔川) 興世(唐津) 長時(牙山) 花川(平澤)


















幽谷道




金泉道





安奇道


長水道



省峴道























松羅道

昌樂道


沙斤道



自如道



召村道



黃山道
19(18)




13(12)





11(10)


15(14)



17(16)




8 (7)

10 (9)


15(14)



15(14)



16(15)



12(11)
幽谷(聞慶) 聊城(聞慶) 德通(咸昌) 守山(醴泉)
洛陽(尙州) 洛東(尙州) 仇彌(善山) 雙溪(比安)
安溪(比安) 大隱(龍宮) 知保(龍宮) 召溪(軍威)
延香(善山) 洛源(尙州) 上林(善山) 洛西(尙州)
長林(尙州) 洛平(尙州) 安谷(善山)
金泉(金山) 秋豊(金山) 踏溪(星州) 安彦(星州)
茂溪(星州) 安林(高靈) 金陽(知禮) 扶雙(開寧)
東安(仁同) 八鎭(草溪) 茂村(居昌) 高平(漆谷)
楊原(仁同) 勸賓(陜川) 星奇(居昌) 楊川(開寧)
文山(金山) 作乃(知禮) 長谷(知禮) 省草(居昌)
琴川(大丘)
安奇(安東) 鐵坡(義城) 靑路(義城) 雲山(安東)
琴召(安東) 松蹄(安東) 靑雲(靑松) 文居(靑松)
和睦(靑松) 角山(眞寶) 寧陽(寧海)
長水(新寧) 靑通(永川) 毛良(慶州) 沙里(慶州)
牛谷(義興) 富平(蔚山) 淸景(永川) 仇於(慶州)
華陽(河陽) 義谷(慶州) 仁庇(慶州) 鏡驛(慶州)
朝驛(慶州) 押梁(慶州) 阿火(慶州)
省峴(淸道) 雙山(玄風) 內野(昌寧) 一門(靈山)
凡於(大丘) 楡川(淸道) 舌化(大丘) 溫井(靈山)
鰲西(淸道) 幽山(大丘) 買田(淸道) 西芝(淸道)
龍駕(密陽) 金洞(密陽) 良洞(密陽) 水安(密陽)
無訖(密陽)
松羅(淸河) 柄谷(寧海) 大松(延日) 望昌(興海)
酒登(盈德) 峰山(長鬐) 陸驛(慶州) 南驛(盈德)
昌樂(豊基) 平恩(榮川) 昌保(榮川) 瓮泉(安東)
幽洞(安東) 通明(醴泉) 安郊(安東) 道深(奉化)
竹洞(順興) 宣安(禮安)
沙斤(咸陽) 有麟(三嘉) 安澗(晋州) 臨水(安義)
蹄閑(咸陽) 正谷(山陽) 新興(宜寧) 正守(晋州)
橫浦(河東) 馬田(河東) 栗元(河東) 碧溪(丹城)
小南(晋州) 平沙(河東)
自如(昌原) 近珠(昌原) 昌仁(漆原) 大山(金海)
新豊(昌原) 巴水(咸安) 春谷(咸安) 靈浦(漆原)
金谷(金海) 省法(金海) 赤項(金海) 安民(昌原)
報平(熊川) 南驛(金海) 德山(金海)
召村(晋州) 常令(鎭海) 平居(晋州) 富多(晋州)
知南(宜寧) 背屯(固城) 松道(固城) 丘虛(固城)
官栗(泗川) 文知(晋州) 永昌(晋州) 東溪(泗川)
良浦(昆陽) 浣沙(昆陽) 烏壤(巨濟) 德新(南海)
黃山(梁山) 仍浦(慶州) 奴谷(慶州) 渭川(梁山)
輪山(梁山) 德泉(彦陽) 堀火(蔚山) 肝谷(蔚山)
河月(機張) 蘇山(東萊) 休山(東萊) 新明(機張)












獒樹道


靑巖道


景陽道

碧沙道


濟原道
 
參禮道















 
13(12)



12(11)


12(11)


7 (6)

10 (9)


5 (4)
 
參禮(全州) 半石(全州) 烏原(任實) 葛覃(任實)
蘇安(臨陂) 村谷(咸悅) 良才(礪山) 鶯谷(全州)
居山(泰仁) 川原(井邑) 瀛原(古阜) 扶興(扶安)
內才(金堤)
獒樹(南原) 昌活(南原) 東道(南原) 應嶺(南原)
引月(雲峰) 潺水(求禮) 知申(谷城) 良栗(順天)
洛水(順天) 德陽(順天) 益申(光陽) 蟾居(光陽)
靑巖(羅州) 丹巖(長城) 永申(長城) 仙巖(光州)
申安(羅州) 綠沙(靈光) 加里(咸平) 永保(靈岩)
景申(務安) 光利(南平) 烏林(南平) 靑松(茂長)
景陽(光州) 德奇(潭陽) 加林(和順) 人物(綾州)
黔富(同福) 昌新(淳昌) 大富(玉果)
碧沙(長興) 可申(寶城) 波靑(寶城) 楊江(興陽)
洛昇(樂安) 鎭原(康津) 通路(康津) 綠山(海南)
別珍(海南) 南利(海南)
濟原(錦山) 所川(茂朱) 達溪(龍潭) 丹嶺(鎭安)
玉包(高山)




金郊道


靑丹道


麒麟道

 








 
11(10)


10 (9)


12(11)

 
金郊(金川) 興義(金川) 金岩(平山) 寶山(平山)
安城(平山) 龍泉(瑞興) 劍水(鳳山) 洞仙(鳳山)
敬天(黃州) 所串(黃州) 丹林(黃州)
靑丹(海州) 金谷(白川) 深洞(延安) 望汀(海州)
金剛(海州) 文羅(甕津) 金洞(長淵) 新行(長淵)
維安(松禾) 南山(金川)
麒麟(平山) 茶滿(載寧) 元山(信川) 延陽(文化)
眞木(安岳) 朴山(長連) 文羅(殷栗) 安山(豊川)
位羅(遂安) 所串(谷山) 所坪(新溪) 新興(瑞興)










銀溪道




保安道














 













平陵道



祥雲道


 
20(19)




30(29)







16(15)



16(15)


 
銀溪(淮陽) 豊田(鐵原) 生昌(金化) 直木(金城)
昌道(金城) 新安(淮陽) 龍潭(鐵原) 玉洞(平康)
乾川(伊川) 瑞雲(金城) 山陽(狼川) 原川(狼川)
方川(狼川) 含春(楊口) 水仁(楊口) 馬奴(麟蹄)
嵐校(麟蹄) 林丹(平康) 富林(麟蹄) 林川(麟蹄)
保安(春川) 安保(春川) 泉甘(洪川) 仁嵐(春川)
原昌(春川) 富昌(春川) 連峰(洪川) 蒼峰(橫城)
葛豊(橫城) 烏原(橫城) 安興(橫城) 丹丘(原州)
由原(原州) 安昌(原州) 神林(原州) 新興(原州)
楊淵(寧越) 延平(寧越) 藥水(平昌) 平安(平昌)
碧呑(旌善) 好善(旌善) 餘粮(旌善) 臨溪(江陵)
高丹(江陵) 橫溪(江陵) 珍富(江陵) 大和(江陵)
方林(江陵) 雲交(江陵)
平陵(三陟) 冬德(江陵) 大昌(江陵) 丘山(江陵)
木界(江陵) 安仁(江陵) 樂豊(江陵) 新興(三陟)
史直(三陟) 交柯(三陟) 龍化(三陟) 沃原(三陟)
興富(蔚珍) 守山(蔚珍) 德神(蔚珍) 達孝(平海)
祥雲(襄陽) 連倉(襄陽) 降仙(襄陽) 麟丘(襄陽)
竹苞(杆城) 淸澗(杆城) 雲根(養城) 明波(杆城)
大康(高城) 高岑(高城) 養珍(高城) 朝珍(通川)
登路(通川) 巨豊(通川) 貞德(歙谷) 五色(襄陽)






高山道



居山道




輸城道



 













 
14(13)



19(18)




19(18)



 
高山(安邊) 南山(安邊) 朔安(安邊) 火燈(安邊)
奉龍(安邊) 鐵關(德源) 良驥(文川) 通達(高原)
隘守(高原) 和原(永興) 蓬臺(定平) 平原(咸興)
德山(咸興)
居山(北靑) 咸原(北靑) 新恩(北靑) 平浦(北靑)
五川(北靑) 濟人(北靑) 施利(和原) 谷口(利原)
基原(端川) 麻谷(端川) 嶺東(吉州) 臨溟(吉州)
雄平(吉州) 明原(明川) 古站(明川) 終浦(甲山)
熊耳(甲山) 虛川(甲山) 積生(三水)
輸城(鏡城) 吾村(鏡城) 朱村(鏡城) 石堡(富寧)
懷綏(富寧) 寧安(會寧) 豊山(會寧) 櫟山(會寧)
鍾慶(鍾城) 撫安(鎭城) 鹿野(鍾城) 撫寧(穩城)
德明(穩城) 馬乳(慶源) 燕基(慶源) 阿山(慶源)
江陽(慶興) 雄撫(慶興) 要站(鏡城)




大同道


魚川道




 








 
12(11)


22(21)




 
大同(平壤) 生陽(中和) 安定(順安) 肅寧(肅川)
安興(安州) 嘉平(嘉山) 新安(定州) 雲興(郭山)
林畔(宣川) 良策(龍川) 所串(義州) 義順(義州)
魚川(寧邊) 所古(价川) 開平(寧邊) 長洞(熙川)
狄踰(熙川) 立石(江界) 城干(江界) 從浦(江界)
北洞(謂原) 央土(楚山) 古里(楚山) 牛場(楚山)
古延(雲山) 昌州(昌城) 大朔(朔州) 草川(陽德)
平田(熙川) 加莫(熙川) 滿浦(江界) 碧團(碧潼)
小朔(朔州) 方山(義州)

<표 1>조선시대 지방별 역의 분포

(資料:≪新增東國輿地勝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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