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조선 시대
  • 31권 조선 중기의 사회와 문화
  • Ⅴ. 문학과 예술
  • 3. 음악
  • 1) 궁정음악의 전승과 변화
  • (4) 영산회상

(4) 영산회상

 조선 초기의 영산회상은≪악학궤범≫의 정재 학연화대처용무합설에 기록된 것처럼 노래로 불리웠고, 만과 령이 있었다. 그러나 중종대에 그 가사가 壽萬年詞로 바뀐 후에는 조선 중기에 영산회상이 연주되었다는 기록이 잘 안보인다. 그럼에도 숙종 말이나 영조 초엽에 영산회상이 연향악곡의 하나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악후보≫에 수록된 조선 중기의0913)李惠求,≪井間譜의 井間 大綱 및 장단≫(세광음악출판사, 1987), 108쪽의 악보참조. 영산회상<악보 4>에는 제1소행의 현악영산회상 선율외에도 제2소행에 평조회상의 원곡이 기록되었고,0914)황준연,<大樂後譜 영산회상의 제2선율>(≪國樂院論文集≫1, 국립국악원, 1989), 67∼92쪽. 악보 제3행 중간에는 ‘擧吹’가 있어서 그 대목부터 관악영산회상이 시작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 관악영산회상은≪속악원보≫에 기록되었고, 鄕唐交奏라는 곡명으로 이후 조선 후기의 처용무 반주에 쓰이게 된다.0915)≪正祖實錄≫권 42, 정조 19년 윤2월 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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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4>≪대악후보≫의 영산회상
<악보 4>≪대악후보≫의 영산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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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악후보≫영산회상의 ‘擧吹’부터 시작되는≪속악원보≫의 관악영산회상은 1행 20정간의 정간보에 기록되었지만, 그것은 다음<악보 5>처럼 이미 장단의 길이가 불일정하게 되었고, 4장으로 구성된 악곡이다.0916)황준연,≪俗樂源譜의 영산회상≫(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사학위논문,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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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5>≪속악원보≫의 영산회상
<악보 5>≪속악원보≫의 영산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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