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이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金敏洙,≪新國語學史≫(一潮閣, 1964), 359∼363쪽 참고.이것은 얄팍한 팜플렛인데, 그 끝머리에 “대죠션 건양 이년 일월 일”이라 있어 1897년 1월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주로 국문에 대하여, 특히 음절의 장단을 구별하여 표기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였다. 그리하여 ‘ㅏ, ㅑ’ 등은 장음 표기에 쓰고 ‘·, ‥’ 등은 단음 표기에 쓰자는 일종의 개혁안을 제시하였다. 李鳳雲은 외국인에게 국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음절의 장단에 대한 관심도 이 경험에서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이봉운이 한국어에 장단이 있음을 말한 것은 옳았지만, 그가 제안한 표기법은 아무런 이론적 근거도 없는 것이어서, 이 책의 주장은 학계에서 잊혀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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