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46권 신문화운동 Ⅱ
  • Ⅲ. 근대 과학기술
  • 2. 근대 과학기술의 도입
  • 4) 근대 산업기술
  • (3) 대한제국시기 방직기술의 이식

(3) 대한제국시기 방직기술의 이식

대한제국시기에는 근대적 공업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농기구와 일상용품을 만드는 철가공업·유기업·제지업 등의 분야에서는 공장제 수공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동식 기계를 도입하고 있었으며, 면방직이나 견직의 직조공장에서는 근대적 직기를 도입하여 생산을 시작하였다. 그 밖에 목재가공업·정미업·양조업·담배제조업·성냥제조업 등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시도되었다.547)주진오,<독립협회와 대한제국의 경제정책 비교 연구>(≪國史館論叢≫41, 1993, 125쪽. 대한제국시기에 설립된 제조공업 분야의 민영회사들을 정리하면 다음<표 2>와 같다.

연 도 鐵加工 鍮 器 製 紙 紡 織 搗 精 酒 造 煙 草 기 타
1897 1 1   4        
1898       2       1
1899   1   1   2 2 1
1900 2     8     1 2
1901 2 1 1 2   2 1 5
1902 2   1 1     1 2
1903 2 1   1   1 3 2
1904       1 1     1
1905   1   1 1     1
1906 1           2  
1907       3 4     1
1908         4     2
1909   1   2 3 1 9 4
1910         8   4  
합 계 10 6 2 26 21 6 23 22

<표 2>대한제국기에 설립된 제조공업분야 민영회사의 연도별·분야별 통계

전거:서영은 1995,<대한제국시기 민영회사의 설립과 그 성격>(경희대 석사학위논문, 95∼98쪽)의<표 Ⅲ-1>재구성.

<표 2>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제국시기를 통하여 민영회사가 지속적으로 설립·운영된 분야는 방직업과 도정업 정도였다.548)<표 2>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제국시기에 설립된 연초업분야의 민영회사는 약 23개소였다. 그런데, 연초업은 1894년 이후 葉煙草를 가공하는 연초제조업이 전직관료, 지주 및 부농 등의 자본에 의해서 일본과 청국에서 수입된 외국산 제조연초 특히 紙捲연초에 대항하였으나, 일본제 연초의 유입과 일본인 연초회사의 설립이 본격화되고, 과다한 노동력의 소비, 소작료의 반등, 관권과 결탁된 연초 유통과정에 대한 수탈 등의 내적 요인으로 민간의 연초업계가 순조롭게 성장하지 못하였다(서영은,<대한제국시기 민영회사의 설립과 그 성격>, 경희대 석사학위논문, 1995, 112쪽). 특히, 방직업 분야에 대해서는 대한제국 정부에서도 1902년 궁내부 내장사 직조소의 소속하에 모범양잠소를 설립하고 근대식 견직기술을 강습시켰으며, 각 도에 공업전습소를 설립하여 염직·직조업분야 근대기술자의 양성을 시도하였다.549)趙璣濬,<韓國近代經濟發達史>(≪韓國文化史大系≫Ⅱ 政治·經濟史, 高麗大 民族文化硏究所, 1965), 8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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