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은 농민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으며, 자유가 적었다. 이들을 장인이라 불렀는데, 관청에 속한 일군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조선 후기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장인들이 자기의 책임 맡은 일을 끝내면 더 물건을 만들어서 일반인에게 팔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들 기술자가 만든 물건은 잘 팔렸으며, 그러는 사이에 상인들도 생겨났다.
그리하여, 장인들 중에는 차차 재산을 모아 공장을 차리는 사람도 나타나, 제자들을 데리고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