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인 독립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자, 독립 투사들은 보다 적극적이고도 활발한 독립 투쟁을 벌이기 위하여 중국 상하이에 대한 민국 임시 정부를 세웠다.

대한 민국 임시 정부는 민주 정치 제도에 따라 대통령제를 택하고, 일본의 침략 정책이 얼마나 지독한가를 세계에 알리면서, 무력 항일 투쟁을 통한 독립 운동을 광복의 날까지 계속하여 나갔다.

즉, 강우규, 나석주, 윤봉길 등과 같이 목숨을 내걸고 침략자의 우두머리를 저격하는 용감한 청년이 줄을 이었다.

이러한 장한 거사에 감동된 중국은 우리의 독립 운동을 적극 도와 주었고, 국내 동포들은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독립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만주 지방에서는 독립군을 조직하여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서 일본의 침략군과 싸웠다.

1920년에는 청산리 싸움에서 김좌진이 이끄는 독립군이 몇 배나 되는 일본군을 무찔러 큰 승리를 거두었고, 여러 곳에서 일본군을 괴롭혔다. 일본군은 그 분풀이로 만주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미국에 있는 교포들도 흥사단과 같은 단체 활동을 통하여, 국내에서 할 수 없는 독립 운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