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부흥의 노력이 차차 열매를 거두는 가운데, 전쟁의 상처를 씻고, 발전의 기틀을 차차 잡게 되었다.
그러나, 이 무렵부터, 정치를 맡아 보던 사람들 가운데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기고 선거를 공정하게 실시하지 않고 또한 자기들만의 이익을 돌보며 독재 정치를 꾸미는 세력이 있었다.
이에, 정치를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한 학생과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국민들의 시위와 항의 속에 마침내 이승만 대통령은 물러나게 되었다. 이 일을 4⋅19 의거라 한다. 4⋅19 의거는 우리 역사상 국민들의 손에 의하여 민주주의가 수호된 최초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