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한국 사람은 온돌에서 지내야만 잠자리가 편하다고 할 만큼 온돌은 우리 생활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온돌은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발명품의 하나이다. 앉아서 생활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온돌방이 정겹게 느껴진다.

한옥의 모양에는 ㄱ자, ㄷ자, ㅁ자형 등이 있으며, 대개 남향으로 자리잡았다. 농촌에서는 뒤에는 산, 앞에는 들을 두고 집을 앉히는 것이 보통이다.

한옥의 건물 내부에는 기능에 따라 안방, 건넌방, 웃방, 마루방, 사랑방, 부엌 등이 있다. 방은 마루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돌로 되어 있어서, 난방이 잘 된다. 마당도 바깥마당, 안마당, 뒷마당 등 용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이러한 한옥은 지붕을 덮는 재료에 따라서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나뉘는데, 한옥에는 우리 민족의 마음씨와 멋이 깃들여 있다. 지붕과 처마의 선은 매우 아름답다. 담을 낮게 둘러서 집 안을 아늑하게 만들고, 담 밑에는 장독대를 만들어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또, 문살의 여러 가지 모양에서도 조상들의 멋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한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양옥이나 아파아트가 여기저기에 들어서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양옥에 살게 되었으나, 그 내부의 꾸밈은 한옥의 멋과 편리함을 살리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