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은 옛날에 있었던 일을 거울삼아 더 좋은 사회를 이룩하고, 본받을 점을 찾자는 데 있다.
예전에는 사관이라는 벼슬이 있어,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하나하나 적어 두는 일을 맡아 보았다. 삼국사기, 고려사 등은 이와 같은 기록을 역사책으로 엮은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역사책을 더욱 잘 만들기 위하여, 사관들이 왕궁이나 관청에서 생긴 일을 낱낱이 기록하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보고서나 국민들의 상소문도 모두 보관하였다가 왕이 돌아간 후에 이를 역사책으로 펴냈다.
조선 시대 500여 년 동안 꾸준히 만들어 온 이 역사책을 조선 왕조 실록이라고 하는데, 이 실록은 오늘날까지 잘 전해 오고 있다.
사관이 쓴 역사의 내용은 비록 왕이라 할지라도 고치거나 없앨 수 없었다. 실록에는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지진, 홍수와 같은 사건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오늘날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연구
조선 왕조 실록과 같이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 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삼국 시대에 쓰여진 역사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고려 시대의 역사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조선 시대의 역사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