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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고난 속의 발전
  • [2] 빼앗긴 농토

[2] 빼앗긴 농토

일본은 자기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우리 나라로 옮겨 오게 하였다. 일본에서 계속 옮겨 오는 자들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기 위하여, 토지 조사 사업을 실시한다는 구실로 농민의 토지를 빼앗았다. 이것은 일제가 우리 나라의 재산을 노린 첫번째 약탈이었다.

그들은 모든 토지를 일정한 기간 내에 신고하도록 하였다. 조선 시대의 농민들은 자기가 농사를 짓고 있는 땅을 자기 땅이라기보다는 나라의 땅이라고 생각하였고, 또 새 법에 어두워서 신고한 사람은 많지가 않았다. 이에 신고하지 않은 토지는 주인 없는 토지라 하여 그들이 차지하였고, 관청과 같은 공공 기관에서 소유한 토지나 마을 공동의 소유지 등도 모조리 빼앗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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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측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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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전국 토지의 절반 가까운 토지가 총독부에 몰수되었고, 이 토지는 헐값으로 일본 사람이나 동양 척식 주식 회사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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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척식 주식 회사
동양 척식 주식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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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우리 나라의 농민은 토지를 잃고 일본인들의 소작인이 될 수밖에 없어, 생활이 더욱 비참해져 갔다.

일제의 경제적인 약탈은 이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다. 3⋅1 운동 이후에는 쌀의 증산을 강요하여 이를 일본으로 가져갔고, 공장 노동자들을 싼 임금으로 일을 시켜 자기들의 이익만을 취하였다. 참다 못한 우리의 농민과 노동자들은 일본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하여, 곳곳에서 쟁의와 파업을 자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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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실려가는 쌀
일본으로 실려가는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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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움직임은 어디까지나 민족의 독립을 찾자는 독립 운동의 한 갈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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