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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야학

[6] 야학

글을 모르는 많은 국민에게 우리글을 가르쳐 주려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무식한 사람이 많을수록 다스리기 쉽다고 생각한 일본은 학교를 많이 세우지 않았다.

문맹 타파가

귀 있고 못 들으면 귀머거리요,

입 가지고 말 못하면 벙어리라지.

눈 뜨고도 못 보는 글의 소경은

소경에다 귀머거리 또 벙어리라.

그러나, 선각자들은 글을 아는 일이 독립 운동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바른 말, 바른 글을 안다는 것은 민족의 자랑이요, 독립 운동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독립 운동가들이 “농민에게로 가자, 글 모르는 사람에게로 가자.”고 외친 것도 우리의 살 길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하여, 뜻있는 분들이 모여 사립 학교를 세우고, 민족 정신을 넣어 주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한편, 낮에 일하고 밤에 배우는 야학 활동이 활발하였다. 조선어 학회 회원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우리글을 배워야 한다고 외쳤고, 학생들은 방학 때면 농촌으로 내려가서 글을 가르쳐 주었다.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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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계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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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서당, 교회당 등에서 남녀 노소가 모여 열심히 공부하였다. 손자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앉아 ‘가, 가, 거, 겨’를 배운 것은 곧 민족의 독립을 찾으려는 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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