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대한 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고 있을 때, 북한에서는 소련의 지시를 받는 공산당이 중심이 된 정치 조직을 만들었다.

그들은 곧 전쟁 준비를 시작하였고,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원조받아 군대를 길러 남한을 공격할 준비에 바빴다. 식량은 배급을 하였고 개인의 재산은 모두 공산당이 차지하였다. 이러한 공산 집단의 압박에 견디다 못 하여 많은 북한 동포가 자유 대한을 찾아 남하하여 왔다.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많은 군대를 동원하여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38도선을 넘어 쳐들어왔다.

우리 국군은 용감히 맞서 싸웠으나, 전쟁 준비만 하였던 공산군에 비해 우리의 무기는 너무나 허술하여, 어쩔 수 없이 후퇴를 하였다.

이러한 불법적인 침입에 대하여 국제 연합은, 공산 침략군에게 북한으로 되돌아갈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국제 연합은 공산군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국제 연합군을 조직하여 이를 물리치기로 결정하였다. 이 결정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자유 우방 16개국의 국제 연합군이 우리를 도우러 왔다.

우리 국군은 국제 연합군과 힘을 합쳐 서울을 3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도망쳐 가는 공산군을 쫓아 38도선을 넘어 압록강까지 진격하여 국토 통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 뜻밖에도 중공군이 전쟁에 뛰어들어 전쟁은 다시 복잡해졌다.

중공군의 인해 전술로 말미암아 전쟁은 길어지고, 승리에 자신을 잃은 공산군은 소련을 통하여 휴전을 제의하였다.

우리 국민은 이번 기회에 국토를 통일하고자 휴전을 반대하였으나, 결국 휴전선을 정하고 싸움을 일단 그쳤다.

6⋅25는 다시 없는 민족의 비극으로서, 많은 사람이 죽고 재산이 불타 버렸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공산주의가 얼마나 악랄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알았고, 공산주의자는 남한에 발을 붙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