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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유대 인은 본래 유목민으로서 한때 메소포타미아 북서부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기원전 1500년경에 서쪽으로 이동하여 팔레스티나로 가고 그 일부가 다시 이집트로 이주하였으나, 이집트의 압제에 못 이겨 탈출하여 팔레스티나로 돌아왔다. 그리하여, 기원전 1000년경에 헤브루 왕국을 세우고 잠시 솔로몬의 영화를 누렸으나, 얼마 안 되어 유대와 이스라엘 두 왕국으로 분열되었다. 기윈전 722년에는 이스라엘 왕국이 앗시리아에 정복되어 온 주민이 각처로 흩어지게 되었으며, 기원전 586년에는 유대 왕국마저 신 바빌로니아 왕국에 정복되어 많은 사람들이 바빌론으로 끌려 갔다(바빌론의 유수). 그 뒤 그들은 반세기가 지난 뒤에야 페르시아의 지배하에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유대 인도 다른 셈 족처럼 처음에는 그들의 종교가 다신교였으나, 이집트에서 그들을 끌어 낸 모세를 따라 여호와를 그들의 유일신으로 받들게 되었다. 그들은 팔레스티나에 정착한 뒤로 도시 생활과 외래 종교에 젖어 생활과 신앙이 본연의 모습을 잃어 갔다.

기원전 8세기부터는 막강한 앗시리아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 데서 예언자들이 나타나 신앙을 순화하고 사회악을 제거함으로써 난국을 타개하려 하였다. 그들은 외래의 신을 섬기는 것이 몰락의 조짐이요 원인이라고 규탄하고, 여호와만이 그들을 구제할 힘이 있다고 외쳤다. 그러는 동안에 부족신이던 여호와는 차차 그 성격이 달라져서 세계를 다스리는 유일신으로 되었다. 이렇듯 유대 인은 일신교에 도달하여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그들의 역사와 신앙의 기록이 바로 구약 성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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