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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의 통일

기원전 700년경 앗시리아가 처음으로 오리엔트 지역을 통일하였다. 그러 나, 너무 가혹한 지배 때문에 각처에 반란이 일어나 기원전 600년경 통일 제국이 네 나라로 분열되었다. 그 중 신 바빌로니아 왕국이 제일 번영하였는데, 그 중심지인 바빌론은 세계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번창하였다.

그 뒤 이란 지방에 내려와 있던 인도⋅유럽 어족의 페르시아 인이 크게 일어나, 아케메네스 왕조 때인 기원전 6세기 말까지 오리엔트를 통일하고, 에게 해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는 대제국을 세웠다. 페르시아는 전국에 군현제를 실시하고 도로와 역전제를 정비하는 한편, 감찰사로 하여금 지방을 순찰하도록 함으로써 중앙 집권적 통치 체제를 확립하였다. 그리고, 페르시아는 바빌론으로 잡혀 온 유대 인을 돌려 보내는 등 피지배 민족의 통치에 관용을 베풀었으며, 도로 정비와 화폐의 통일로 문화의 교류와 상업의 발달을 가져와 오리엔트는 2세기에 걸친 번영을 누렸다.

페르시아 인의 종교는 조로아스터가 창시한 것으로, 광명 및 선의 신과 암흑 및 악의 신이 대립, 투쟁하다가 광명의 신 아후라 마즈다가 승리함으로써 세계가 암흑에서 구제된다고 가르쳤다. 이 교리는 구세주의 출현, 사자의 부활, 최후의 심판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유대 교와 크리스트 교에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은 오리엔트의 신권 정치의 전통을 계승하여 아후라 마즈다 신의 대리자로서 지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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