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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동남 아시아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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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의 발전

인도차이나 북부 지역은 이미 진의 시황제 이래 중국 영토가 되어 교지라고 일컬어졌으며, 당 고종 때에는 안남 도호부를 두고 통치하여 이 곳을 안남이라고 불렀다. 그 남쪽에는 참파 국이 있었고, 지금의 캄보디아 지방에는 부남국이 있었다. 특히, 부남국은 인도와 중국 간의 교통의 중계지로서 한때 크게 번영하였으나, 7세기에 그 북쪽에서 일어난 진랍국에 병합되어 버렸다. 그 후 진랍국은 인도차이나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강대국으로 성장하였는데, 그들의 앙코르 와트의 불교 유적은 동남 아시아에 있어서 인도계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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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의 유적
앙코르 와트의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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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수마트라, 자바, 말레이 반도에도 일찍부터 인도인의 내왕과 식민이 이루어져 인도 문화가 전파되었다. 7세기 중엽에는 수마트라의 팔렘방을 중심으로 대두한 스리비자야는 동서 교통의 관문인 말래카 지역을 장악하여 급속하게 성장하였으며, 그 결과 인도계 세력의 중심은 대륙부에서 도서 방면으로 이동되었다.

8세기에 이르러 자바에 샤이렌두라 왕국이 나타나 참파 국과 진랍국에까지 세력을 넓히고 9세기 중엽에는 스리비자야까지 병합하였다. 이리하여, 이 왕국은 동남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동서 무역의 중심을 장악한 최초의 해양 국가로서 군림하였다.

그러나 14세기 이후 말래카 해협에 이슬람 세력이 침투하여 수마트라를 거점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동남 아시아의 이슬람화가 폭넓게 촉진되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동남 아시아는 불교, 힌두 교, 이슬람 교 등의 문화가 한데 어울려 복잡하고 다양한 면을 띠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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