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의 발명은 당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던 면직물 공업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1764년 하아그리이브스가 제니 방적기를 발명하고, 이어 아아크라이트의 수력 방적기, 크롬프턴의 뮤울 방적기가 발명되었다. 1785년에는 카아트라이트가 역직기를 발명함으로써 면직물의 생산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새로 발명된 방직 기계는 주로 수력에 의존하고 있었으므로, 불편이 많아 새로운 동력의 필요성이 절실하였다. 18세기 초부터 탄광에서 갱 내의 물을 뽑아 내기 위하여 사용되던 증기 기관이 1760년대로부터 제임스 워트에 의하여 개량이 거듭된 결과 1780년대에 완성되어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기계의 발명과 증기 기관의 개량에 자극되어 급속한 발전을 하게 된 분야의 하나는 제철 공업이었다. 제련법과 용광로의 개량으로 기계는 물론이지만, 공장과 교량 건설에도 사용될 수 있는 철재가 다량으로 값싸게 생산되고, 19세기 후반에는 영국의 베세머와 지이멘스에 의하여 강철이 생산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