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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와 페르시아의 헌정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투르크와 페르시아는, 아랍 민족의 민족 운동의 전개와 열강의 침입에 대비하여 국력의 회복을 기도하였으나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러나, 두 나라의 오랜 전제적 체제 속에서도 새로운 근대적인 기운이 약동하기 시작하였다. 먼저, 오스만 투르크에서는 전제 정치에 반대하여 입헌 정치를 실현시키자는 민족주의 단체인 청년 투르크당이 조직되었다. 이는 1894년 혁신적인 지식인, 군인, 관료 등에 의하여 결성되었다. 이 청년 투르크당은 1908년 국내에서 무장 봉기를 일으켜서, 정지되었던 헌법을 부활시키고 정권을 장악하였다. 그러나, 극단적인 투르크주의를 내걸어서 아랍 민족주의의 반감을 불러 일으켰고, 제1차 세계 대전 때 동맹 측에 가담하여 참전하였다가 패배를 당하였다.

또, 페르시아에서도 러시아를 비롯한 열강의 침략과 식민지화에 대하여 민족 해방 운동이 일어났다. 특히, 아랍주의, 즉 칼리프의 이슬람주의에 대하여 범 이슬람주의를 내걸었던 아프가니는, 19세기 말기에 이슬람 각국의 단결과 자유주의의 도입을 주장하면서, 열강의 침략을 반대하고 페르시아의 근대화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1906년에는 혁명을 일으켜서 무력으로 신헌법을 공포하고 의회를 개설하였다. 그러나, 아프가니는 얼마 후 체포되어 국외로 추방되고, 페르시아도 그 뒤 영국과 러시아에 의하여 분할 통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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