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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전

냉전

막대한 인명 피해와 물질의 손실을 수반한 제2차 세계 대전은 침략적인 전체주의 국가의 완전한 패배로 끝났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참된 세계 평화를 기대하게 되었으나, 그러한 기대와는 달리 ‘냉전’으로 알려진 국제적인 긴장과 대립 상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 냉전은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 세력의 팽창과 그들의 끊임없는 침략적 태도에서 발생하였다. 이 냉전은 강대국간의 단순한 세력 다툼이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인간 생활의 모든 면에 걸친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의 대립이요 투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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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의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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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전쟁 중과 전쟁 후 핀란드, 폴란드 및 루마니아로부터 영토의 일부를 빼앗고,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두아니아를 합병하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사할린의 남부와 쿠릴 열도를 일본으로부터 회복함으로써 그 영토를 확대시켰을 뿐 아니라,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및 알바니아에 공산 정권을 세워 이를 위성 국가로 만들고, 동독과 동부 베를린을 그 점령하에 두게 됨으로써 큰 세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소련은 이러한 공산 세력권에 ‘철의 장막’을 내려 외부와의 자유로운 접촉을 차단하고, 나아가서는 기회 있는 대로 그 세력을 확대시켜 세계를 공산화하려고 하였다. 그 결과 안정된 평화로운 세계를 갈망하던 미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의 국가들도 불가불 이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이에 따라 냉전이라는 국제적인 긴장 상태가 종전후 얼마 안 가서 나타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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