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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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Ⅴ. 사회 구조와 사회 생활
  • 5. 근⋅현대의 사회
  • [2] 일제 강점기의 사회 변화
  • 독립 운동 세력의 분화

독립 운동 세력의 분화

1919년 3⋅1 운동이 좌절된 후, 독립 운동 진영 사이에 이견이 나타났다. 이는 독립 운동의 방법과 독립 이후의 국가 체제 등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독립 운동 진영은 민족주의 운동, 사회주의 운동, 아나키스트 운동 등으로 갈라졌다.

민족주의 세력은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루고, 독립한 다음에는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를 세우고자 하였다. 그러나 사회주의 세력은 노동자, 농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주의 국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민족주의 세력은 민립 대학 설립 운동이나 물산 장려 운동 같은 실력 양성 운동을 추진하였다. 반면에, 사회주의 세력은 노동자와 농민을 조직하여 노동 조합과 농민 조합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한 계급 운동과 독립 운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3⋅1 운동 이후 사회주의 사상이 러시아, 일본, 중국에서 들어오면서 청년⋅지식층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운동이 시작되었다. 1920년대 국내에서는 각종 청년회, 사상 단체, 노동 운동 단체, 농민 운동 단체가 생겨났다. 독립 운동 과정에서 사회주의 세력은 이념과 노선을 둘러싸고 민족주의 세력과 대립하기도 하였으나, 노동 운동, 농민 운동, 여성 운동, 청년 운동, 소년 운동 등 사회⋅경제적 대중 운동의 활성화에 영향을 주었다.

아나키스트(anarchist)

모든 정치 조직, 권력, 사회적 권위를 부정하는 사상과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
총독부가 조사한 1920년대의 사회, 정체 단체 수
연도 부문별 운동
민족주의 운동 사회주의 운동 노동 운동 농민 운동 청년 운동 소년 운동 형평 운동
1921 0 18 90 3 446 14 0
1925 1 83 128 126 847 127 99
1930 246 56 561 943 1,509 461 165
〈조선 총독부 경무국, 최근의 조선 치안 상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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