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1821)에 청(淸)나라 연경(燕京)에 있는 가게에서 『황청통고신편(皇淸通考新編)』을 사 온 사람이 있었는데, [거기에 기재된] 신축년(1721)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4대신과 관련된 일1)경종(景宗) 즉위 초 영의정 김창집(金昌集), 좌의정 이건명(李健命), 중추부판사 조태채(趙泰采), 중추부영사 이이명(李頤命) 등 이른바 노론(老論)을 이끄는 핵심 4대신이 연잉군(延礽君, 영조)을 왕세제로 책봉하고 이어서 대리청정까지 무리하게 추진하다 유배형을 받게 되었던 신임옥사(辛丑獄事)를 말한다.이 무함된 것이었다. 이호민(李好敏)이 변무문(辨誣文)을 가지고 청으로 가 그것을 개정(改正)하였다.
가을 8월에 호열자역(虎烈刺疫, 콜레라)이 요동과 북경[遼薊]에서 차례로 발생하여 열흘 사이에 사망한 사람이 수만 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