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이후로 쇠퇴했는데, 일본의 도움으로 점차 그 나라를 유지했으며, 도읍을 오늘날의 광주(廣州) 【경기도】 에서 공주(公州) 【충청남도】 로 옮겼고, 그 후 60여 년 만에 다시 부여(扶餘) 【충청남도】 로 옮겼다. 백제 왕이 불상을 일본에 바친 것이 이 무렵의 일이다. 고구려의 장수왕 때, 조선반도의 대부분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는데 장수왕은 도읍을 만주 땅에서 평양(平壤) 【평안남도】 으로 옮겼다. 신라는 처음부터 경주(慶州) 【경상북도】 에 도읍을 정했는데, 끝까지 변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