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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隋)와 고구려의 관계

고구려 평원왕(平原王) 【제25대】 때, 중국에서는 수(隋)나라의 고조(高祖)인 문제(文帝)가 진(陳)나라를 멸망시키고 비로소 남북조(南北朝)를 통일했다. 고구려의 왕이 이 소식을 듣고 크게 두려워하여 군대를 정비하고 군량을 비축하면서 방어할 계책을 세웠지만, 표면적으로는 수나라에 조공을 하고 봉책(封冊)을 받았다. 영양왕(嬰陽王) 【제26대】 이 이어서 즉위하자 왕은 말갈(靺鞨)의 무리를 이끌고 수나라의 요서(遼西) 지방을 침략했다. 이는 이 왕 9년의 일이다. 이로 인해 수나라와의 화친은 깨졌으며, 문제는 크게 노하여 고구려 왕의 관작(官爵)을 삭탈하고, 수군과 육군을 동원하여 원정을 시도했지만, 성과가 없이 끝났다. 이어서 양제(煬帝)가 대를 이어 즉위하자 다시 조서를 내려 천하의 모든 군대를 모아 친히 그들을 이끌고 고구려 정벌에 나섰다. 수나라 황제가 나아가 요동(遼東)에 이르렀지만, 고구려의 여러 성들이 굳게 지키고 있어 내려갈 수 없었다. 오히려 수나라의 수군은 평양성(平壤城) 아래에서 패배했고, 육군은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乙支文德)에게 살수(薩水) 【청천강】 에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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