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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 및 금나라와의 국경

고려는 서쪽으로는 거란과 압록강 하류를 경계로 삼았고, 동쪽으로는 여진(女眞)과 영흥(永興), 정평(定平) 방면을 경계로 삼았다. 때문에 고려는 서쪽의 압록강 하구부터 시작하여 비스듬히 반도를 횡단하여 함경남도 정평을 지나 동쪽으로 일본해 연안의 도련포(都連浦)에 이르기까지 장성(長城)을 쌓음으로써, 국경의 방비를 공고히 했다. 이 장성은 덕종(德宗) 【제9대】 2년에 유소(柳韶)에게 명하여 쌓은 것을 시작으로, 정종(靖宗) 【제10대】 10년에 이르기까지 약 12년에 걸쳐 완성한 것이다. 현재 압록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하구에 가까운 의주군(義州郡) 광성면(光城面) 성외동(城外洞) 고성(古城)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치 긴 뱀처럼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의 두 도를 거쳐 정평에 이르는데, 대체로 해안에 이르기까지의 그 궤적을 알 수 있다. 윤관(尹瓘)이 여진을 정벌하고 9성을 설치했을 때는, 한때 그 국경이 함흥(咸興)의 북쪽에 있는 공험진(公嶮鎭)에 이르렀지만, 그 위치를 알 수 없으며, 오래지 않아 그 전으로 돌아갔다. 그 후 여진이 나라를 금(金)이라고 부르면서부터 금이 망할 때까지 국경에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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