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1
  • 10. 고려 3
  • 강의요령[說話要領]
  • 주자학(朱子學)의 전래

주자학(朱子學)의 전래

이미 서술했듯이 고려 초기에는 그 문화가 상당히 성황을 이루었지만, 중기에 들어서서 발전하지 못했다. 특히 무인(武人)이 세력을 얻고 또 전란이 끊이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무(武)를 숭상하고 문(文)을 천시하여 학문이 크게 쇠퇴했다. 원나라에 복속된 후에 문운(文運)이 점차 회복되는 듯했지만, 오히려 승려들이 한학(漢學)을 가르치는 양태였다. 이 시대의 사건으로서 기억해야 할 것은 주자학(朱子學)이 전래된 것이다. 이 학문을 전한 것은 백이정(白頤正)이라는 사람으로, 그는 충숙왕(忠肅王) 【제27대】 때 원나라에 갔다가, 당시 그의 나라에 유행하던 정주(程朱)의 학문을 배워 돌아왔다. 이것이 조선에서의 주자학의 시초이다. 이제현(李齊賢) 【호는 익재(益齋)】 등이 주자학을 배웠으므로, 이 학문은 처음으로 흥성했고, 고려 말기에는 이색(李穡), 【호는 목은(牧隱)】 정몽주(鄭夢周) 【호는 포은(圃隱)】 등의 학자들이 배출되었으며, 이조(李朝)에 이르러 점점 더 발전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