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3. 세조(世祖)
  • 강의요령[說話要領]
  • 육신(六臣)

육신(六臣)

세조는 왕위를 물려받고 전 왕을 존중하여 태상왕(太上王)이라고 하였다. 세조가 즉위한 다음해에 성삼문(成三問) 등 여섯 명이 주도하여, 몰래 상왕(上王)을 왕위에 복귀시키기 위하여, 창덕궁에서 명나라 사신에게 향응을 베푸는 날 거사하려 하였다. 그러나 계획이 누설되어 모두 체포되고, 왕이 친히 국문(鞫問)하였다. 성삼문 등은 불에 달군 인두에 몸이 지져지면서도 조금도 굴하지 않았고, 마침내 모두 살해되었다. 이 일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한 사람이 무척 많았다. 후세에 그들의 의로움을 칭찬하여, 성삼문 등 여섯 사람을 육신(六臣)이라고 불렀다. 상왕도 역시 이 일에 관여하였다고 하여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시켜, 영월(寧越) 【강원도】 로 보내졌다. 그러나 세조의 아우 【금성대군(錦城大君) 유(瑜)】 는 상왕의 불행을 개탄하여, 무리를 모아 은밀하게 노산군을 왕으로 맞이하는 반란을 모의하려 하였다. 이 일이 탄로나 금성대군도 사약을 받고 죽었다. 노산군은 그 소식을 듣고 목을 매어 죽었다. 이때 그의 나이 1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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