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4. 조선의 문화
  • 비고(備考)
  • 건축(建築)·공예(工藝)·미술(美術)

건축(建築)·공예(工藝)·미술(美術)

조선 시대의 예술은 2기로 나눌 수 있다. 전기(前期)는 건국 초기부터 선조(宣祖) 【제14대】 에 이르는 약 2백 년간이다. 문화가 융성함에 따라 예술도 역시 매우 발전하였던 것처럼, 한편으로는 명나라의 감화(感化)를 받음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고유한 발전을 크게 이루었다. 후기(後期)는 선조 이후 약 3백 년간이다. 국운(國運)이 쇠퇴하고 백성들이 피폐해짐에 따라 예술도 역시 땅에 떨어졌다. 신라와 고려의 예술은 주로 불교의 융성에 따라 발전하였는데,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불교를 배척하는 풍조가 극심해졌기 때문에 그러한 풍조는 예술의 발전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또 선조 이후 재앙과 난리가 계속되어, 파괴된 공예품과 미술품이 참으로 적지 않았다. 더구나 근세에 이르러서는 국정이 문란해진 결과, 공예품 미술은 전혀 보호를 받을 수 없었으며, 민력(民力)도 피폐해져 또한 이것을 돌볼 여지가 없게 되어, 결국 크게 쇠퇴하거나 기술은 완전히 잊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모든 예술 작품을 배척할 수는 없다. 특히 건축에서는 한 시대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할 만큼 웅대하고 장엄한 것들도 있다. 회화(繪畵)는 아마도 각 시대들 가운데 최고를 차지할 것이며, 조각, 칠기(漆器)와 같은 것들도 역시 대단히 볼 만한 것들이 있다. 【세키노(關野) 박사·이왕직박물관(李王職博物館) 등의 조사에 따름.】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