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에 관한 여러 서적들도 역시 정두원이 많이 가지고 왔는데, 그 후 인조 22년에 관상감(觀象監) 제조(提調) 김육(金堉)이 북경에 사신으로 갔다가 당시 명나라에서 사용되던, 아담 샬이 편찬한 시헌력(時憲曆)을 가지고 와서, 관상감 관리인 김상범(金尙范)에게 힘써 궁리하도록 하여, 다음 왕인 효종 【제17대】 4년에 처음으로 이 서양력을 배포하여 시행하였다. 이리하여 세종 이래의 역법은 크게 바뀌었다. 【제4과 비고 11 「천문(天文)」 참조】 【『국조보감(國朝寶鑑)』·『지봉유설(芝峯類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