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11. 갑신정변(甲申政變)과 갑오혁신(甲午革新)
  • 강의요령[說話要領]
  • 갑오혁신(甲午革新)

갑오혁신(甲午革新)

이때 국왕은 일본 공사의 권유에 따라 일본의 충언을 받아들여 여러 가지 정치적 개혁을 결정하였다. 이에 새로운 정치의 유서(諭書)를 내려, 【7월 24일】 종래 정권을 장악하였던 사대당 사람들은 모두 파면하고, 개화당 【독립당에 이어서 일어난 개화진보파 사람들을 이른다.】 사람들로 대신하였다. 또한 새로 의정부(議政府) 안에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를 설치하고, 【7월 26일】 영의정은 그 총재(總裁)를, 기타 중요한 관리들은 그 의원(議員)을 겸임하고 이곳에서 회의를 열어 일체의 중요한 정무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리하여 새로운 법령을 활발히 발포하여 옛 제도와 습관 등을 매우 많이 고침으로써 실로 근세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또 종래에 사용하던 청나라의 연호(年號)의 사용을 중지하고, 연도를 이를 때 태조(太祖)가 즉위한 원년(元年)으로부터 계산하여 개국 몇 년이라고 이르기로 하였다. 【7월 30일】 이 사건은 예로부터 중국의 정삭(正朔)을 받들던 조선에서는 참으로 크게 용기를 낸 지혜로운 조처였다. 보통은 이러한 개혁들을 일컬어 갑오혁신(甲午革新)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메이지 27년 【이 태왕 31년, 개국 503년】 바로 갑오년(甲午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