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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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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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혜의원(慈惠醫院)

자혜의원(慈惠醫院)

메이지 40년 3월에 대한의원(大韓醫院)이 경성에 창설되어, 중앙에 완비된 의료기관을 보게 되었지만, 지방에는 어디에도 이러한 기관을 갖추지 못하였으므로, 메이지 42년에 한국 정부는 통감부의 지도하에 인민들이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치료하고, 또 가난한 백성들의 환자를 구제하여 치료할 목적으로, 자혜의원(慈惠醫院)을 각 도청소재지에 설치하기로 정하였지만, 병합 전에는 고작 전주, 청주, 함흥 등 세 곳에만 개원하는 데 불과하였다. 병합 후에 대한의원을 총독부의원(總督府醫院)으로 고치고, 그 규모를 확장함과 동시에, 앞에 기록된 세 곳 이외의 각 도청소재지에 자혜의원을 설치하였으며, 다이쇼(大正) 원년도(元年度)부터 도청소재지 이외의 중요한 지방에 증설하여, 현재 각 도(道)를 통틀어 23개소를 헤아린다. 또 다이쇼 원년도부터 각 도 자혜의원에 순회의사(巡回醫師)를 배치하여, 궁벽한 지방에 거주하는 인민들의 진료에 종사하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문명적 의료의 설비는 반도 전체에 골고루 보급되어, 질환의 치료·전염병의 예방 등에서 일반 인민들이 혜택을 누린 것이 실로 막대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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