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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세의 후기(국기 4058-4243년, 영조 원년-순종 말)
  • 제1장 영조·정조 시대의 문운(文運)
  • 2. 정조의 치적

2. 정조의 치적

정조는 장헌세자의 아들로 조부 영조의 뒤를 이어 역시 당론에 있어 탕평을 주의로 하였고 특히 농정에 유의하여 이에 관한 서적을 인쇄하여 널리 퍼뜨렸을 뿐만 아니라 각 도의 관민에게 실지에 관한 의견을 알게 하였다. 또 정조는 누구보다도 호학, 능문의 임금으로 저술에 힘써 홍재전서란 거질의 문집을 남겼지만 【규장각과 서적 편찬】 일찍이 궐내에 규장각이란 일종의 왕립 도서관 혹은 왕립 연구원 같은 것을 두고 국내의 뛰어난 인재들을 뽑아 고금을 토의 연구하고 또 여러 가지 서적을 편찬 혹은 인쇄하게 하였다. 옛날 세종대왕의 집현전과 비슷하였던 것이다.

정조의 치세 중에 유신에게 명하여 편찬한 서적은 그 수효가 많아 일일이 들추어내기 어려우나 그 중 대전통편(법전)·무예도보통지·문원보발·존주휘편·규장전운·전운옥편·동문휘고·추관지·오륜행실 등이 저명하다. 정조가 직접 편찬한 것도 많이 있으니 팔자백선·주서백선·오경백편 등이 있다.

【활자(活字)】 정조는 매양 세종의 치세를 본받아 활자·인쇄 방면에도 유의하여 여러 차례 개량을 가하였으니 세종 때의 갑인자를 자본으로 한 임진자(동활자)를 비롯하여 한구의 글씨를 본으로 한 한구자(동활자)와 청의 취진판자전을 자본으로 한 생생자(목활자)와 그밖에 정리자(동활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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