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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편 최근(국기 4243-4278년, 서기 1910-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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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민족의 해방

일본제국주의의 그칠 줄 모르는 압박과 침략은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을 일으켰고 나아가 미·영과도 싸움을 시작하여 세계의 여러 나라와도 외교를 끊고 고립하게 되었다.

【언론 속박】 그러는 동안에 우리에 대한 정책은 날로 가혹하여져서 우리의 말을 배우지도 쓰지도 못하게 하였다. 이를 썼을 경우 천진한 학도, 아동들에게 간악한 형벌을 주었으며 우리말의 신문 잡지를 폐지시키고 학술 단체를 해산시켰다. 그뿐 아니라 창씨 제도를 실시하여 강제로 일본식 씨명을 짓게 하여 소위 내선일체라 부르짖고 지원병제를 강행하여 우리의 청년들을 전장으로 몰아내었다. 그도 부족하여 징병, 징용 제도를 만들어 우리의 수많은 일꾼들을 희생으로 바치면서 전쟁을 계속하였다.

일본이 침략 이래 우리의 쌀로 배부르게 살더니 전쟁을 시작한 이래 우리의 농민이 피 땀으로 거둔 식량을 거의 다 공출하게 하여 백성을 생지옥에서 허덕이게 하였다. 일본은 역사가 생긴 이래 외국과의 전쟁에 져 본 적이 없다고 뽐내고 그렇게 속여 왔었다.

그러나 악한 자는 천벌로 망하는 법이라 인도와 정의를 짓밟은 그들은 마침내 서기 1945년 8월 9일에 미·영·중·소의 연합군 앞에 무조건으로 항복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일본은 침략한 모든 영토를 잃고 연합군의 관리 아래로 들어가니 우리 조선도 35년 만에 그들의 굴레를 벗게 되었다. 아! 얼마나 시원한 일이냐. 일본의 악정으로 볶이고 시달리던 우리는 이제야 지난날의 시련을 토대로 하여 진정한 민주주의의 국가와 찬란한 문화를 건설하여 전 세계 인류의 평화와 자유에 이바지함이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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