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 토기, 골기 등 원시인의 유물은 우리나라와 만주 각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낙동강, 한강, 대동강, 송화강 유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 중에도 평양, 대구, 경주 부근에는 유물 포함층이 있어, 다량의 식기, 골기, 토기가 발굴되었다. 이 밖에 원시 시대의 유물 유적으로 패총과 지석[고인돌, 돌멘(Dolmen)], 입석[선돌]이 있다. 패총은 해안 지방에 거주하던 원시인이 조개껍질과 기타 쓰지 않는 물품들을 버려서 이루어진 것으로서, 우리나라 연해 각지에 무수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김해의 패총과 몽금포의 패총이며 이곳에서 석기, 토기, 골기가 또한 많이 발굴되었다. 지석은 원시인의 무덤이요, 입석은 원시인의 신앙대상으로 세웠던 돌이다. 이것도 우리나라와 만주 각지에 많이 분포하여 있는 바, 가장 유명한 것은 대구·춘천·은율의 돌멘과 순천의 입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