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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째 가름 삼국의 흥망과 그 사회생활은 어떠하였는가?
  • 둘째 조각 백제와 고구려는 어떻게 쇠망하였으며 그 부흥 운동은 어떠하였는가?
  • ⑥ 신라는 어떻게 하여 반도를 통일하였으며 그 의의는 어떠한가?

⑥ 신라는 어떻게 하여 반도를 통일하였으며 그 의의는 어떠한가?

신라가 당나라 세력을 빌어서 고구려·백제를 친 것은 삼국으로 분열하여 전쟁만 하고 있는 우리 민족을 통일하여 평화와 행복을 이 땅에 가져오자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그리고 태종 무열왕[김춘추]이 당나라에 들어가 당 태종과 나당 연합을 꾀할 때에 평양 이남 지방은 신라에 할양하기로 약속되었었다. 그런데 당 고종은 백제·고구려를 멸망한 뒤 백제 땅에 웅진도독부[공주], 고구려 땅에 안동도호부[평양]를 설치하여 고구려·백제 땅을 독차지할 뿐 아니라 신라를 계림대도독부라 칭하고 신라까지 그 지배 밑에 두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신라는 고구려를 멸망한 뒤 곧 당나라와 싸우기 시작하여 웅진에 있는 당나라 병사를 구축하는 동시에 8,9년간 고구려 독립군과 연합하여 여러 번 당나라 병사를 지금의 한강과 임진강 유역에서 격파하였다. 드디어 문무왕 17년(단기 3010년, 677년)에 당나라로 하여금 안동도호부를 지금 봉천 부근으로 이전하게 하여 당나라의 세력을 완전히 반도로부터 몰아내었다.

이와 같이 신라는 당나라 세력을 반도로부터 몰아낸 뒤에 대동강과 덕원 이남의 땅을 차지하고 고구려와 백제 유민을 포섭하여 이른바 삼국 통일을 완성하였다. 신라가 고구려 영토와 유민을 전부 포섭하지 못한 까닭에 완전한 삼국 통일이라 할 수 없으나 신라 통일로 인하여 반도에 있는 우리 민족이 처음으로 한 정부, 한 제도, 한 법령 아래 뭉쳐서 단일 민족, 단일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으니, 우리 역사상 획기적으로 중대한 사실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당나라 안동도호부가 신라 공격에 견디지 못하여 반도로부터 쫓겨난 것은 문무왕 17년 2월 25일, 즉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 5일이다. 우리는 이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식목일로 정한 것이다.】

 [익힘]

1. 연개소문은 어떠한 사람인가?

2. 보덕국은 어떠한 나라인가?

3.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한 진의는 어디에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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