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력이 물밀듯 들어오자 국민은 이를 크게 근심하여 국민운동을 전개하였다. 독립협회와 대한협회가 앞뒤하여 큰 활약을 하였으며 국권을 회복하려면 무엇보다도 교육이 필요하다 하여 여기저기에서 교육단체가 설립되고 이에 따라 각종의 학교도 많이 세워졌다.

기호학회·서북학회·교남교육회·한북학회·호남학회·관동학회·동아개진교육회·국민교육회·흥사단·기독교청년회·여자교육회·청년학우회 같은 교육 단체가 다 그것이다. 학교는 고종 22년 배재학당의 설립을 비롯하여 보성학교, 한성법학교, 양정의숙, 진명·숙명 여학교 등이 꼬리를 물고 세워졌으며 지방의 학교 중에는 평양의 대성학교, 강화의 보창학교, 인천의 영화학교, 부산의 개성학교가 유명하였다.

언론 기관으로는 건양 원년(단기 4229년, 1896년) 4월 서재필이 국문과 영문 두 가지로 독립신문을 창간하니 이것이 우리 일간 신문의 처음이며 그 다음에 황성신문·제국신문·대한매일신보·만세보 등이 차례로 발간되었다. 잡지는 한성주보·한성월보·조양보·수리학 잡지·가정 잡지 등이 있었다. 출판사는 광문사·광학서포·보성관·휘문관·의진사 등이 유명하였고 상해에 있는 외국 교사들의 저술을 전문으로 수입하는 대동서시가 있었다.

　[익힘]

1. 후생 시설로는 어떤 것이 있었으며 무슨 일들을 하였는가?

2. 종교는 어떻게 퍼졌으며 국가 사회에의 공헌은 어떠하였는가?

3. 교학은 무슨 까닭으로 흥왕하게 되었으며 그때의 학교로는 어떠한 것이 있었는가?

4. 언론 기관과 출판 사업에 대하여 말하여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