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의 진흥에 따라 국어학·국문학·국사학에 대한 관심도 와짝 늘어가서 유명한 학자들이 많이 나오는 동시에 이에 관한 저술도 훌륭한 것이 많았다. 특히 주시경은 일생을 두고 국어를 연구하여 그 발전에 많은 공적을 남겼으며 그 저서로는 『국어문전음학』과 『국어문법』이 있다. 최광옥은 『대한문전』, 유길준도 또한 『대한문전』을 지어서 국학에 이바지한 바가 많았다.
국문학으로는 유길준이 지은 『서유견문』이 시초가 되었다. 그 다음으로 이인직은 『혈루』 『귀의 성』 『치악산』 『은세계』 등 허다한 소설을 지었으며 혈루는 신소설의 선구가 되었다. 이해조는 춘향전과 심청전을 고쳐 지어 또한 이름을 날렸다.
국사학은 정교·김택영·유근·현채·안종화·김교헌·장지연·신채호 등이 유명한 학자들이며 정교의 『대동역사』, 김택영의 『신고려사』 『한국소사』, 현채의 『동국사략』, 안종화의 『국조인물지』, 장지연의 『대한강역고』가 다 유명한 책들이다.
[익힘]
1. 국어학·국문학은 어떻게 일어났으며 이의 진흥에 노력한 이는 누구누구 인가?
2. 국사학은 어떻게 자랐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