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1(삼국기(三國記)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갑진(甲辰) [644년]

갑진(甲辰) [644년]

【신라 선덕 여왕 12년 ○ 고구려 보장왕 2년 ○ 백제 의자왕 3년 ○ 당 태종 정관 18년 ○ 일황 황극 3년 ○ 서력 기원 644년】

겨울 11월에 당(唐)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이 대군을 직접 이끌고 고구려(高句麗)를 공격하였다. 이에 앞서 당나라 황제가 장엄(蔣儼)을 보내서 고구려 왕에게 서신을 전달하여 ‘신라(新羅)가 당나라로 오는 길을 막지 말고 또한 백제와 함께 병사를 거두어들여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곧 병사를 보내서 공격할 것이다.’라고 하니 천개소문(泉蓋蘇文)이 말하기를, “지난번 수(隋)나라 병사가 우리를 공격할 때에 신라가 그 틈을 타서 우리 영토 5백 리를 빼앗았으니, 지금 그 땅을 돌려주지 않으면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고 곧바로 장엄을 토굴에 가두었다. 당나라 황제가 노하여 군사 10만 3천 명을 선발하여, 바다와 육지 양면으로 진격하도록 하였다. 장량(張亮)을 평양도 행군 대총관(平壤道行軍大摠管)에 임명하고 이세적(李世勣)을 요동도 행군 대총관(遼東道行軍大摠管)으로 삼아 군사를 나누어 지휘하도록 하고, 또한 신라, 백제(百濟), 해(奚), 거란[契丹]으로 하여금 길을 나누어 와서 공격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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