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3(고려기(高麗紀))
  • 혜종(惠宗)
  • 을사(乙巳) [혜종 2년]

을사(乙巳) [혜종 2년]

【후진 출제(出帝) 개운(開運) 2년 ○ 일황 주작 15년 ○ 서력 기원 945년】이었다.

맏공주[長公主]를 왕의 동생 소(昭)와 혼인시켰다. 처음에 태조(太祖)가 대광(大匡) 왕규(王規)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광주원군(廣州院君)을 낳았는데, 이때에 이르러 왕규가 왕의 동생 요(堯)와 소를 해치고자 왕에게 참소하였다. 왕이 무고함을 알고 태조의 딸 맏공주를 소에게 시집보내 그 세력을 강하게 하였다. 이때 공주가 모친의 성을 따라 황보씨(皇甫氏)라 하고 후에 동성(同姓)과 혼인할 때에는 모두 외가의 성을 따랐다.

○ 가을 9월에 왕이 돌아가셨다. 군신이 왕의 아우 요를 받들어 즉위하고 시호를 의공(義恭), 묘호는 혜종(惠宗)이라 하고 순릉(順陵)에 안장하였다.

○ 왕규가 형벌을 받아 죽음을 당하였다. 왕규가 혜종의 장례를 틈타서 거짓 왕명으로 대장군(大將軍) 박술희(朴述熙)를 죽이고 반란을 일으키고자 하였다. 서경 대광(西京大匡) 왕식렴(王式廉)이 병사를 이끌고 들어와서 에워싸니 왕규가 갑곶(甲串)【강화(江華) 갑곶진(甲串津)】으로 도망가 숨었으나 왕식렴이 추격하여 목을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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