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2권)
  • 동국역사 권5(고려기(高麗紀))
  • 충혜왕(忠惠王)
  • 갑신(甲申) [충혜왕 후5년]

갑신(甲申) [충혜왕 후5년]

【원 순제 지정 4년 ○ 일황 후촌상 6년 ○ 서력 기원 1344년】이었다.

봄 정월에 왕이 게양현(揭陽縣)으로 가다가 도달하지 못하고 악양현(岳陽縣)에서 돌아가셨다. 시호는 충혜(忠惠)라 하고, 영릉(永陵)에 장사 지냈다.

○ 2월에 세자 흔(昕)이 원(元)나라에 있다가 귀국해 즉위하니, 나이가 8세였다.

○ 이제현(李齊賢)이 건의하여 전대 왕의 잘못된 정치를 혁파할 때, 내승(內乘)과 응방(鷹坊), 그리고 보흥고(寶興庫)와 덕령고(德寧庫)에 속해 있던 토지와 노비를 모두 조사하여 본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 6월에 서연(書筵)을 열고 채하중(蔡河中)과 한종유(韓宗愈), 이제현, 박충좌(朴忠佐), 김윤(金倫), 배전(裴佺), 노영서(盧永瑞), 이천(李蒨), 신예(辛裔), 이인복(李仁復) 등 48명을 4번(番)으로 나누어서 하루씩 번갈아 가며 시독[侍讀]1)시강(侍講)과 같은 말로 임금 또는 동궁 앞에서 경서 등을 강의하던 일을 말한다.하도록 하였다. 왕이 한 번은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의 시를 보고자 하였는데, 한종유가 말하기를, “옛 사람의 시구(詩句)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하고는 끝내 이를 올리지 않았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