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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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사략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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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를 위하여 넓적다리 살을 베다

부모를 위하여 넓적다리 살을 베다

신라(新羅)는 효도와 우애에 상을 내리고 늙은이를 위문하며,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 없는 자를 위로하며 어루만졌다. 경덕왕(景德王)은 향덕(向德)이 굶주린 부모에게 넓적다리 살을 베어 먹였으므로 조(租) 3백 곡(斛)과 집 한 채를 상으로 내려주고, 이와 함께 비석을 세워 이 일을 기록하였다. 문무왕(文武王) 때에는 사찬(沙飡) 여동(如冬)이 벼락 맞아 죽은 것을 보고 사람들이 “어머니를 구타한 죄이다.”라 하니, 그 일이 정리(正理)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풍속 교화에 마음을 썼음을 알 수 있다.

희강왕(僖康王)과 신무왕(神武王)은 숙질이 다투었으나, 고구려(高句麗)에서는 군신 간에 임금을 죽인 자가 적잖고 절개를 지켜 죽은 자도 많았다. 삼국 중에 신라가 이런 일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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