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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林衍)이 폐립하다

임연이 김인준(金仁俊)을 죽이고 그 세력이 조정과 민간에 미쳤으나 오히려 환관 김경(金鏡), 최은(崔◆) 등이 자기를 해칠까 두려워하여 죽였다. 시중(侍中) 이장용(李藏用)을 핍박하여 강제로 왕의 아우 안경공(安慶公) 왕창(王淐)을 세우고 왕을 협박하여 별궁으로 옮겼다. 이때에 태자 왕심(王諶)이 몽고(蒙古)로부터 돌아오다가 이 변란을 듣고 다시 몽고로 돌아갔다. 몽고가 흑적(黑的)을 보내 왕을 폐립(廢立)한 일을 책망하니 임연이 두려워하여 대답할 바를 알지 못하였다. 얼마 후 왕이 몽고에 가게 되니 임연이 폐립한 일이 누설될까 두려워 아들 임유간(林惟幹)을 따라가게 하였다. 그러나 몽고가 모든 사실을 알았으므로 임연이 근심하다가 등창이 발병하여 죽었다. 또 왕이 환국할 때 먼저 상장군(上將軍) 정자여(鄭子璵)를 보내 나라 사람들에게 타일러 옛 수도로 도읍하라 하였으나 임연의 아들 임유무(林惟茂)가 듣지 않았다. 홍문계(洪文系) 등이 삼별초(三別抄)【좌우 별초와 신의군(神義軍)】와 함께 임유무를 죽이니 나라 사람이 크게 기뻐하고 옛 수도로 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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