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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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圖畫)

인종(仁宗) 때에 이영(李寧)이 이준이(李俊異)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고 송(宋)나라에 갔다. 휘종(徽宗)이 왕가훈(王可訓), 진덕지(陳德之), 전종인(田宗仁), 조수종(趙守宗)에게 이영의 화법을 배우게 하였으니 그 신묘한 솜씨를 알 수 있다. 의종(毅宗)이 이영에게 내각의 그림 그리는 일을 주관하게 하였고, 이영의 아들 이광필(李光弼)이 또한 뛰어난 그림 솜씨로 명종(明宗)의 총애를 받았다.

명종이 또한 그림에 정통하고 특히 산수화에 신묘하여 이광필과 고유방(高惟訪)과 함께 회화를 일삼고 정무를 돌보지 않았다. 또 일러 말하기를, “이광필은 삼한의 화가 중 가장 뛰어나다. 나라에 광영이 있다.”라고 하니 그 사랑함을 알 수 있다. 당시 공신은 당(堂)을 지어 그 형상을 벽에 그리고, 또 국학의 벽과 문선왕 묘(文宣王廟)의 좌우 복도에 72현(賢)과 23현을 그리는 등의 일이 있었으니 회화의 긴요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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