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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동궁을 책봉하다

영조(英祖)께서 재위하신 지 52년(1776) 만에 돌아가시니 이씨(李氏) 역대 이래로 임금의 자리를 가장 오랫동안 계셨다. 여러 대군이 모두 일찍 죽어 정조께서 장조 황제(莊祖皇帝)【추숭한 영조의 아들(사도 세자)】의 둘째 아들로서 동궁에 책봉되셨다. 동궁이 매우 총명하여 영조께서 매우 사랑하시어 “오늘날 시세는 흡사 북송(北宋) 때와 같아 희풍(熙豊)1)희풍은 희령(熙寧)과 원풍(元豊)으로 북송 신종(神宗)의 연호이다. 북송 신종 때에 신법(新法)을 창안한 왕안석(王安石)을 중심으로 한 신당(新黨)과 신법을 반대하는 사마광(司馬光)을 주축으로 한 구당(舊黨)이 대립하여 당쟁이 격렬했던 일을 가리킨다.의 무리가 틈을 엿보니 네가 경계하라.”고 이르셨다. 한편으로는 당파의 알력이 심하고 한편으로는 문화의 진보가 날로 성하여 과연 북송과 비슷하였다. 그러나 당파의 분쟁으로 참혹하고 잔학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송나라보다 더욱 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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