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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天主敎) 전래 원인

조선(朝鮮)이 서양 각국과 관계가 생긴 일을 말하자면 초기에는 천주교의 전파였다. 이에 천주교 교도를 수차례 살육하였고, 심지어 서양인과 교전한 것도 모두 대원군(大院君)의 결심에서 나왔다.

조선에 천주교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대체로 지나(支那) 명(明)나라 말기에 서양인 마테오리치[利瑪竇] 등이 지나(支那)에 들어갔을 때에 조선 사신이 지나(支那)에서 돌아와 서양인의 학술, 공예를 칭찬하는 상소를 많이 올렸는데, 그 근원이 여기에서 일어났다.

그 후 정조(正祖) 때에 이가환(李家煥), 이승훈(李承薫), 정약종(丁若鍾) 등은 다 당시의 이름난 유학자로, 다만 그 종교에 물들었다 하여 연좌되어 죽었다. 정약용(丁若鏞)은 정약종의 아우여서 심문을 받았고, 불복하다가 강진(康津)에 유배되었다. 정약용은 견줄 사람이 없을 만큼 총명하여 구류백가(九流百家)1)제자백가 중 유가(儒家)⋅도가(道家)⋅음양가(陰陽家)⋅법가(法家)⋅명가(名家)⋅묵가(墨家)⋅종횡가(縱橫家)⋅잡가(雜家)⋅농가(農家) 등 아홉 유파의 학문을 말한다.에 모두 통달하였는데, 경제학에 더욱 깊이가 있어서 조선 500년 제일의 명유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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